내일 모비스전·26일 SK와 안방서 ‘개막 5연패’ 탈출 도전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개막 후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주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일 나란히 4연패를 기록하던 고양 오리온스에도 패해 개막후 5경기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한 인삼공사는 오는 23일 울산 모비스, 26일 서울 SK를 차례로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나선다.
당초 시즌 개막 이전만해도 인삼공사는 4강 후보로 분류됐으나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팀으로서의 명성이 무색해졌다.
인삼공사는 연패 탈출이 절실하지만 이번 주도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맞설 모비스는 올 시즌 4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인삼공사의 승리가 난망할 것으로 보여지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SK(3승1패) 역시 우승 주역들이 건재해 쉽지 않은 상대다.
인삼공사의 연패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지만 일단 승리하면 ‘대어’를 잡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문제는부상에서 회복중인 오세근과 양희종이 언제 제 궤도에 올라오느냐와 식스맨들이 이들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주느냐에 달렸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4경기에 결장한 김태술이 20일 오리온스전에서 복귀했다는 것이다.
또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외국인선수 숀 에반스와 마퀸 챈들러의 분발도 요구된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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