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인천공항 산하 토목시설 유지관리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4기 인천공항 토목시설 용역업체로 선정된 A 업체가 비정규직 노동자 53명을 고용승계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1일부터 전 조합원이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지난 15일 4기 토목시설 용역에 낙찰된 A 업체에 비정규직 노동자 조합원 53명을 고용승계할 것과 업무 개시 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 등의 합의서 작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A 업체는 지부와의 합의서 작성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부는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계속해 야기한다면 파국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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