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임무유공자회 고양지회 ‘장애우와 함께하는… ’ 프로젝트
“청명한 가을공기를 가르며 형들의 손을 잡고 정상에 오르니 우리 국토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달았어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고양지회(지회장 조남희)는 ‘장애우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우리국토 탐구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양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우 학생들에게 북한산 등반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국토에 대한 애국심을 높이는 계기와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 20명, 홀트학교 장애우학생 13명, 인솔교사 5명, 고양소방서, 덕양구보건소, 의정부보훈지청 관계자 등 모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문수봉(727m) 정상까지 약 8㎞를 왕복했다.
이번 등반객들은 상쾌한 자연의 공기를 마시며, 장애우들과 마음을 나누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북한산 등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 등반을 통해 무슨 일이든 하나씩 차근히 열심히 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삶의 교훈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남희 고양지회장은 “안전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야외 활동이 부족한 장애우 학생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산행을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우들과 국토사랑을 위해 지속적인 등반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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