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5%·초등생 13% 심리상담조차 못받아
인천지역 학교폭력 피해학생 10명 중 1명이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학용 위원장(민·인천 계양갑)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일부터 1년 동안 인천지역 학생 1천76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136명(12.6%)은 학교폭력을 당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생 중 초등학생 13.4%, 중학생 14.7%가 심리상담조차 받지 못했다.
또 학교폭력 피해 학생 중 7.8%가량은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돼 특별보호 등 별도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학용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최소한의 심리 상담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피해가 심각한 학생들에 대한 특별 보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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