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청년취업과 경기청년뉴딜사업

취업은 인간이 그동안 배운 내용과 자신의 능력을 기초로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간단히 말한다면 경제적인 재화 취득활동을 말한다. 사람은 태어나 학습을 하고 사회에서 자신에 맞는 일을 찾아 경제활동을 하며 직장과 자신의 공간(가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중장년을 맞이한다.

직장활동이라는 것은 교육을 받아 그것을 활용해 개인이나 사회, 국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직장활동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고 경제적 이익을 취함과 동시에 미래의 비전이 있는 것이라면 매우 좋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체면과 실리라는 것을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얻으려는 직업도 주위의 눈도 의식해야 하고, 월급의 수준과 미래 비전도 생각해야 한다.

즉, 취업이 결혼, 주택, 자녀교육 등 여러 가지와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 즉, 우리는 자신이 살아간 경험으로 자식을 교육시키고 자식들의 로드맵을 만들어 준다.

이런 세대에서 세대로의 반복은 이미 좋은 직장과 그렇지 않은 직장으로 이분법적 분류로 만들어 놓고 그 좁은 문 문턱에서 젊은이들의 황금기를 낭비하게 만든다. 우리는 왜 과거 한국의 기업을 일구어낸 어른들처럼 좋은 직장을 만들어 앞으로 많은 젊은이들의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라고 자식에게 꿈을 주질 못할까?

최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로 계시는 홍기화 대표를 만난 적이 있다. 그분이 주창하여 만들어낸 ‘경기청년뉴딜사업’에 대한 얘기를 들어 봤더니, 도내 청년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취업을 많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소기업이라는 말에 부끄러움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홍 대표는 중소기업이 아니라 ‘특성화기업’이라는 말로 개인이 기업을 통해 전문화되고 특성화된다는 점를 강조했다.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젊은이들에게 전문적인 직장인으로 소양과 자신감을 갖게 하고, 스스로 더욱 탐구하여 조금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게 하여 한국에서도 외국의 유명한 창업자들 같은 많은 젊은이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청년의 꿈이 크면 미래의 나라는 부강해 질 것이고, 대한민국의 후손들은 세계적 기업을 일구어 낼 수 있는 큰 인물들이 될 것이다. 미래 3세대를 내다보는 창조적 가치로 이들에게 직장과 꿈을 연계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진호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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