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매직’ 네일아티스트의 꿈 응원합니다

트랭 딘 노엔 오디세이 네일시스템 대표(44)는 “몸에 해롭지 않은 유기농 네일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며 “여기 와 보니 한국의 네일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37개국에 지사를 갖고 있는 오디세이 네일시스템은 네일관련 제품 생산은 물론 인재를 선별해 최고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에듀케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트랭 딘 노엔 대표는 “나도 한때는 네일 대회 선수였다”며 “네일아트를 배우는 학생들이나 종사자들이 덜 해롭고 안전한 제품으로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1999년 오디세이 네일시스템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오디세이가 선별한 최고기술교육자들은 ‘에듀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기술을 네일산업을 위해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에도 30여명의 에듀케이터가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

트랭 딘 노엔 대표는 “10년 전만 해도 네일아트는 특수분야였지만 지금은 너무나 대중적이고 보편화됐다”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아트, 일본은 기술, 한국은 젤네일 등 국가별로 주력분야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네일아트에 도전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술은 물론 사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랭 딘 노엔 대표는 “현재 한국의 래쉬프랑스&네일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합작을 검토하며 업무 협의 중”이라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이 있는 한 네일시장은 시들지 않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우리 제품을 통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트랭 딘 노엔 오디세이 네일시스템 대표

“네일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들이 행복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10일 서울무역종합전시장(SE TEC)에서 열린 2013 서울국제네일페어.

세계 유수의 네일 기술자들이 초청돼 기술시범을 보이고 정보교류를 하며 국내외 유명 네일용품 전시와 함께 네일 콘테스트도 열려 그 열기가 무척이나 뜨거웠다. 수많은 네일 업체의 부스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은 세계적 네일아트 기업인 오디세이 네일시스템의 부스. 코를 찌르는 네일제품 특유의 냄새 대신 상큼한 오렌지향이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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