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학연구소, 13일 수원시민회관서 학술세미나
수원의 대표적인 소설가 ‘홍성원(1937~2008)’을 주인공으로 한 학술세미나가 13일 오후 3시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학연구소(소장 김영욱)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홍성원의 소설과 치열한 문학세계를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생각하고 조명해 볼 수 있는 보는 자리다.
학술세미나는 ‘1960~70년대 홍성원의 단편소설에 관하여: 싸움의 윤리학을 중심으로’(김동식 인하대 교수), ‘홍성원 소설에서의 젊음-196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복도훈 문학평론가), ‘한국 근대사의 총체적 형상화 -홍성원의 역사소설 연구’(이승준 한국항공대 교수)를 주제로 세 부분의 논문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대금연주, 만담, 성악 공연이 함께 진행돼 기존에 어렵고 무겁게 느껴졌던 학술세미나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진행된다.
한편, 소설가 홍성원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수원매산초등학교, 수원북중학교, 수원농림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 영문과에 입학했다. 196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빙점지대’의 당선으로 문단에 등단한 이후 ‘남과 북’, ‘먼동’, ‘달과 칼’을 비롯한 수많은 소설을 남겼다.
특히 소설 ‘먼동’은 남양과 수원을 무대로 한말에서 3·1운동에 이르는 시기까지 격동의 세월을 생생하게 보여준 작품으로, 1993년 드라마로도 제작돼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문의 (031)244-2161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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