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신분당선 서북부 노선(용산∼고양 삼송)을 일산동구 식사동 식사지구 내 동국대병원까지 연장해줄 것을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에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가 지난 7월24일 신분당선에 대해 당초 ‘강남↔용산’에서 ‘강남↔동빙고↔삼송’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고양시도 경기 서북부 구간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사지구 주민 등으로 구성된 ‘신분당선 동국대병원역 유치위원회’는 13일 최성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9월부터 받은 2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를 최 시장에게 전달하고 신분당선 식사지구 연장을 청원할 방침이다.
이에 최 시장은 “주민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당위성을 찾아 정식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최근 인구 98만3천명 돌파로 수원에 이어 도내 인구수 2위를 차지하며 수도권 서북부 거대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도시로 풍동지구와 식사지구의 일산동구 지역만 해도 10만세대 28만여명이 살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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