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자동차 도장업체 무더기 적발

‘환경오염’ 무허가 차량 도장업체 무더기 적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은 자동차 도장업체가 환경당국에 무더기 철퇴를 맞았다.

17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강청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기도내 차량 도장업소 68개소에 대해 기획 단속을 벌여 이중 34개 업체를 적발해 고발·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벌였다.

이번 단속은 무허가로 대기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지 또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는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단속결과 위반 유형을 보면 배출시설 미신고 사업장이 24곳으로 가장 많았고 방지시설 고장·훼손 방치한 사업장이 3곳, 폐수배출시설 비정상 운영 1곳, 기타 6곳 등이다.

이에 한강청은 적발 34개 업소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서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이중 25개 업소는 한강청 환경감시단에서 자체수사 후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한강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업장들이 일정 규모의 대기오염배출 시설인 도장 및 건조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도 관할 관청에 신고 및 가동개시 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했다”며 “수시로 이들 업체 등을 대상으로 기획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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