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마지막 여행, 지난 1년8개월 되돌아보며…'시즌2 마침표'

'1박2일' 멤버들이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와 최북단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난 '대한민국 최남단, 북단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번 여행은 최남단 마라도의 초등학생들과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초등학생들의 만남을 위한 것으로, 지난 여행들과는 달리 멤버들은 미션 수행 없이 비교적 천천히 이동하며 마지막 여행을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 엄태웅과 성시경은 전교 단 두 명뿐인 초등학생을 데리고 강원도 고성으로 가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마라도로 떠났다.

이동 중 유해진, 김종민, 이수근, 차태현은 고성으로 가는 차 안에서 마지막 여행에 대한 생각에 잠겨 지난 날들을 떠올렸다.

특히 유해진은 한강변을 바라보며 "이렇게 떠나는 여행도 마지막"이라며 "여기를 지나니 한강 왔을 때 생각난다"고 지난 일들을 추억해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1박2일' 마지막 여행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1박2일 마지막 여행 아쉽다", "1박2일 3에는 누가 나올까?",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불법 도박 혐의로 최근 물의를 일으킨 이수근의 모습 대부분이 편집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에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은 11월 8, 9일에 녹화된 내용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는 자막을 넣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