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신간]훌리건k 外

■ 훌리건k (최홍훈 著 / 연합뉴스 刊)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수림문학상’ 당선작이다. ‘훌리건 K’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졌다. ‘국민심판 포청천’이 야구계의 ‘절대권력’으로 군림한 가까운 미래를 다뤘다. 20년 전 고교야구 시작에 있었던 오심에 항의하기 위해 포청천을 찾아가 항의하고 대항하는 전직 야구선수의 이야기를 재치 있고 풍자적으로 담아냈다.

문학상을 심사한 정미경 소설가는 “오심에 항의하기 위해 권력자를 찾아가는 전직 야구선수의 일직선 서사는 말 그대로 돌직구”라며 “여기에 야구의 정보와 언어를 비판적으로 전용하는 재치와 위트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값 1만2천원

■ 의사에게 기대지 않고 사는 법 (아쓰미 가즈히코 著 / 한스미디어 刊)

“의사에게 의존하면 나을 병도 낫지 않는다”. 인공심장 개발의 권위자이자 일본의 대표적 의학자인 아쓰미 가즈히코 도쿄대 명예교수는 의사에 대한 맹목적인 기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사람의 몸은 장기마저 개인 차가 있다며 병원에서 행해지는 의료는 사람들의 인체를 모두 같은 것으로 간주하는 오류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현대적 의료행위가 지닌 치료의 문제와 한계를 지적한다.

의료행위가 불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관찰하는 방법을 통해 예방과 치료에 나서는 나름의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1만 3천원

■ 우리 모두 틀림없이 다르다 (김현식 外 4명 著 / 열다 刊)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누구나 동등한 존엄성과 권리가 있다” 세계인권선언문 1조의 말씀이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처한 인권의 현실은 선언문 말씀과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누구나 끄덕이지만 누구나 같지 않은 ‘인권’ 이야기를 다뤘다. 5명의 저자가 인권의 정의와 역사, 세계인권선언, 우리 이웃 이야기 등 4가지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쓰듯 담아냈다. 어린이들 시각에 맞춰진 책이지만 어른에게도 교양서로 유익하다. 값 1만1천원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이주의 베스트셀러

1. 인생수업 | 법륜 지음 | 휴

2. 제3의 인류.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열린책들

3. 1cm+ 일 센티 플러스 | 김은주 지음 | 허밍버드

4. 정글만리. 1| 조정래 지음 | 해냄출판사

5. 높고 푸른 사다리 | 공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사

6. 관계의 힘(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사

7.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 이중섭 지음 | 다빈치

8. 원피스. 71: 괴걸들의 콜로세움 | 오다 에이치로 Eiichiro Oda | 대원씨아이

9. 총 균 쇠 |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 문학사상

10.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 지음 |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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