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에서 죽어서도 사랑하는 여자 곁을 떠나지 못하는 샘 위트 역을 맡은 주원이 "아이비 누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21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디큐브 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출연진 주원, 아이비, 최정원, 김준현, 김우형 등이 참석했다.
'고스트'는 지난 1990년 개봉한 영화 '사랑과 영혼'(감독 제리 주커)을 원작으로, 젊은 금융가 샘 핏과 그의 연인 도예가 몰리 잰슨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어느날 괴한의 습격을 받아 숨진 샘이 영혼이 되어 연인이었던 몰리 곁에 머무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주원은 작품마다 여배우에게 반한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왜 나는 이렇게 함께하는 여배우 마다 반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비 누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반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어 그는 "사실 샘 역할을 맡은 모든 배우가 아이비 누나와 박지연씨에게 반한 상태"라며 "아이비 누나의 노래를 들으면 호소력이 짙어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고스트 주원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이비가 노래를 잘 하긴 하죠", "고스트 주원, 뮤지컬 기대돼요", "사랑과 영혼 진짜 명작이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화 '사랑과 영혼'의 탄탄한 드라마와 역동적인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룬 뮤지컬 '고스트'는 오는 24일 부터 내년 6월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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