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쭉~ 기온 뚝~ 틈새바람 잡는 ‘방한용품’ 불티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데다 전기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전기를 쓰지 않는 절약형 방한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북수원점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창문과 방문 사이 외풍을 막아주는 문풍지, 방풍비닐, 바람막이 등의 방한용품 판매량이 전주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또 온라인몰 인터파크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유리창에 부착하면 단열 효과가 있는 에어캡 판매량이 전주 대비 118% 늘었다. 또한 창문과 방문 사이 외풍을 막아주는 방풍 비닐과 문풍지는 판매량이 각각 95%, 93% 신장했다. 침대나 잠자리 등에서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실내용 방한텐트도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99% 증가했다.

G마켓도 같은 기간 단열시트·보온용품 판매가 79% 증가했으며 방문·현관형 바람막이와 창문형 바람막이 판매는 각각 95%, 92% 늘어났다. 손난로와 발열내의도 각각 107%, 104% 급증했다.

옥션에서는 에어캡이 최근 일주일간 전주 대비 75% 판매가 늘었고 핫팩과 손난로도 200% 증가했다. 이에 인터파크는 방한용품을 최대 84% 할인판매하는 ‘추위야 오거라’ 기획전을, G마켓에서는 다음달 14일까지 최대 67% 할인하는 ‘추위탈출 넘버원’ 행사를 여는 등 유통업계에서는 방한용품 기획전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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