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과 通한다… 시간·공간 뛰어넘은 ‘SNS 수다(水多)’

수자원공사, 온라인 ‘소통경영’

지난 몇 년간 ‘소통’은 사회적 화두로 대두돼 왔으며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국민과의 공유·소통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SNS 등 온라인 매체는 가장 감성적인 소통의 장(場)이자 가장 강력한 소통의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K-water는 우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물’ 문제에 대해 국민과 더 많이 공유하고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 SNS 등 온라인 매체와 K-water만의 특별한 온·오프라인 연계프로그램인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3, 따뜻하고 인기있는 소셜미디어의 원년

K-water는 ‘맛있는 수다(水多)’라는 브랜드 명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물과 사람’이라는 주제로 한 블로그는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콘텐츠 생산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확산하고 있다.

K-water는 2010년부터 블로그를 시작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본격적인 전문운영 체제로 전환해 블로그와 SNS의 체제를 정비하고 임직원교육 및 온라인홍보 전담조직 등 전사적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올해는 ‘따뜻하고,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만들기’를 모토로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온라인으로 확장시키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소통공간을 확대하는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사회공헌 활동, 따뜻한 Give-Together

K-water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온라인으로 확장시킨 ‘따뜻한 Give-Together’ 계획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먼저 업(業)의 특성을 살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K-water BANK를 운영하고 있다. K-water BANK란 일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물 절약 실천서약에 참여, 시민들이 절약한 물만큼 포인트를 획득하는 대국민 물 절약 캠페인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신의 포인트를 K-water가 수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할 수 있는데 11월 현재 1천 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 K-water는 소셜 미디어를 ‘사랑의 메신저’로도 활용하고 있다. 매일 K-water 블로그를 방문하는 3천여명이 미아찾기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블로그에 ‘미아 찾기’ 배너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동파방지팩’ 무료 나눔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SNS를 통해 국민들과 따뜻하게 교감하고 있다.

▲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 공간

K-water는 일반인들이 K-water 블로그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주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K-water 블로그 기자단은 객관적 시각으로 K-water의 정책 및 주요사업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 중 우수한 콘텐츠는 K-water 블로그에 게시된다.

또한 온라인상의 소통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소양강댐 준공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월 ‘소양강댐 추억여행’ 이벤트를 진행했다. 300여명의 일반 시민이 참여한 ‘추억 여행’ 이벤트는 소셜미디어로 응모해 소양강댐과 청평사 등을 방문하는, K-water와 직접 스킨십하는 소통 여행이었다.

▲국민과 K-water를 이어주는 소통의 場 ‘대학생 서포터즈’

K-water는 2007년부터 매년 ‘대학생 서포터즈’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물 문제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이 매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오프라인에서 물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이를 토대로 재미있고 감성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블로그와 SNS를 통해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온라인활동에서 물관리 시설 직접체험과 다양한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최고의 온-오프라인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게 된 것이다.

매년 4월에 모집·선발, 5월에 발대식, 6월에서 10월까지 활동, 11월에 수료식의 과정을 거치는데 올해는 200명 모집에 전국의 144개 대학 1천714명이 지원해 8.6: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4명으로 구성되는 각 팀에 매월 주어지는 한 가지 주제로 오프라인 활동을 하고 그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확산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생 서포터즈에게 2013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해였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단 5개월 동안 52개팀의 블로그 방문객은 680만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350% 증가했고, 페이스북 친구는 6만명, 트위터 팔로워는 13만명으로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계량적 성과보다도 더 주목할 만한 것은 서포터즈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의 감성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정부정책이나 K-water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K-water와 네이버와의 협약

K-water는 물 관련 정보의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위해 지난 12일 우리나라 최대 포털 사이트 NAVER와 ‘지식파트너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물 관련 정보나 K-water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네이버 지식iN에 질의하면, 글로벌 물 전문기관 K-water의 책임 있고 정확한 답변을 곧바로 들을 수 있게 되어 물 정보의 신뢰도 및 대국민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K-water 소셜미디어 방문자 대폭 증가와 외부기관 인증

K-water SNS는 운영 3년 만에 양적, 질적으로 크게 발전했다. 방울이 캐릭터를 활용한 벚꽃 여행기와 수돗물 음용 인증샷 등 참여형 이벤트로 소셜미디어의 방문자는 대폭 확대됐고(블로그 누적 방문자 150만명, 페이스북 팬 1만2천명, 트위터 팔로워 1만5천명), 이러한 SNS의 우수성은 대한민국 SNS 대상, 인터넷 소통대상(ICSI) 수상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도 객관적으로 인증받는 성과를 이뤘다.

이처럼 K-water의 온라인 홍보매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블로그는 콘텐츠 허브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콘텐츠 확산이라는 기본적인 매체별 역할과 기능을 정립하고 각각 매체 특성에 맞는 콘텐츠 게시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하고 기계적인 기업홍보 내용이 아닌 재미있고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가 있는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 국민의 접근성을 높인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오인석 홍보실장은 “온라인 매체 홍보는 담당부서만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영진을 포함한 전 직원이 SNS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은 전사적인 운영으로 대한민국 SNS 대상, 인터넷 소통대상(ICSI)을 받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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