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경 + 3D 스마트폰 게임 = 협업·융합의 부가가치 창출

‘경쟁력있는 글로벌 콘텐츠의 미래’ 세미나

백승용 ㈜마크잇 대표 발표에 70여개 기업 관계자 관심집중

참가자들 이구동성 “콘텐츠 시장 흐름과 변화 한눈에 파악”

“국내 기술로 개발된 스마트 안경을 최첨단 3D영상을 구현한 스마트폰 게임과 결합하면 엄청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26일 오후 5시께 ‘2014 경쟁력있는 글로벌 콘텐츠의 미래’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된 안양시 호계동 G스퀘어 12층 행사장. 이날 경기도 콘텐츠 기업 대표로 프로젝트 발표에 나선 (주)마크잇의 백승용 대표가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안경에 대해 소개하자 70여개 도내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은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백 대표는 “피부 속 혈액의 흐름을 관찰하기 위해 개발된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 게임과 결합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스마트폰 3D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게임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도내 컨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제안했다.

20여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이 끝나자 이날 세미나에 참가한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은 (주)마크잇이 제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로 명함을 교환한 뒤 자사가 개발한 게임과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모습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밝은 미래가 엿보였다.

이날 발표에 앞서 진행된 세미나에 참가한 70여개 도내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을 경청하며 급변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공부했다.

발표자로 나선 서황욱 (주)구글 본부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성공적인 콘텐츠의 사례를 일일이 소개하며 경쟁력있는 미래 콘텐츠 개발을 위한 팁을 제공했다. 참가자들도 프레젼테이션 내용을 열심히 받아적는 것은 물론 날카로운 질문도 던지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신용수 (주)엘로이스 대표는 “최근 콘텐츠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참가했는데 세미나가 정말 유익했다”며 “특히 프로젝트를 발표한 (주)마크잇과의 협업을 통해 현재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3D게임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만족해했다.

이규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융합사업개발팀장은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콘텐츠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콘텐츠 기업들이 세계속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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