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 총파업'
KBS 노동조합 연대가 방송 독립 쟁취와 임금 인상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KBS노동조합(KBS 1노조)과 6개의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KBS노동조합 연대'는 27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KBS 노동조합 연대는 "이번 연대 총파업은 KBS노조 역사상 최초로 계열사 노조와 함께하는 연대 파업일 뿐만 아니라 총 4천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 규모"라며 "그 어느 때보다 가장 강력하고 파괴력이 큰 투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 노동조합은 앞서 지난 9월 26일 '방송독립 쟁취와 임금투쟁 승리'를 내걸고 총파업에 들어가 5일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두 달 만에 2차 총파업을 벌이며 이들은 "1차 투쟁 결과 국회 방송공정성 특위가 무산될 위기를 막았고 특위의 활동시한을 2개월 연장하는 결과를 얻었지만, 여야는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어떤 합의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KBS 지배구조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본사와 계열사 노조 모두가 목적, 절차, 방법에서 합법적인 요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명백한 합법파업"이라고 덧붙였다.
KBS 노동조합 연대가 총파업함에 따라 지역 뉴스는 대부분 결방됐고 KBS 2TV '여유만만' 녹화가 취소되는 등 일부 프로그램이 방송 차질을 겪었다.
KBS 노동조합 연대는 28일부터 프로그램 MC에게 파업을 동참하도록 하는 등 파업 투쟁을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KBS 노동조합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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