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예금금리 파격 조건
인천시교육청의 새 금고로 NH농협 은행이 선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비특별회계 금고를 맡을 기관을 모집해 최종적으로 NH농협 은행을 새 금고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참여 의사를 밝힌 농협과 IBK기업은행에 대해 금고 운영의 안정성, 수익성, 금리, 편의성, 관리능력·기여·협력사업 추진계획 등 5개 항목 18개 세부 사항을 평가했다.
농협은 1천 점 만점에 965점을 받는 등 금리, 관리능력, 이용 편의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927점을 받은 기업은행보다 38점이 높았다.
특히 농협은 평가에서 정량평가 항목인 대출·예금 금리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20일 이내 농협과 금고 운영에 관한 약정을 맺을 예정이며, 농협은 내년부터 4년 동안 시교육청의 금고 업무를 맡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농협은 우선협상대상 은행으로 선정된 것이며, 심의위원회에 다양한 외부인사가 참여한 만큼 공정성을 기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의 한 해 예산은 2조 7천억 원가량이고, 평잔은 500억∼1천억 원이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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