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들키자 집주인 살해 50대 16일 만에 검거

중국 여성동포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가 도주 1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5일 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치려다 주인에게 발각되자 살해 후 도주한 혐의(강도살인)로 J씨(5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올 11월18일 오후 2시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주택에서 중국 여성동포 A씨(40)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스마트폰과 현금 등 9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낮 주택에 침입했으며, A씨에게 발각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J씨는 범행 후 열차를 이용해 도주했다가 생활비가 떨어지자 성남 자신의 형의 집에서 숨어지내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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