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기’, ‘체중 감량’, ‘외국어 배우기’…. 신년이 되면 크고 작은 계획들을 세워보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굿바이 작심삼일’은 결심은 자주 하지만 의지력과 끈기, 현실성 부족으로 끝나고 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 ‘제레미 딘’은 “후회와 변명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강한 습관과 약한 습관,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별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극단적인 방법으로 쉽고 빠르게 효과를 보려는 목표를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의 심리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 실험 사례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안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값 1만3천원
“문전의 옥답은 다 어디다 두고, 동양의 쪽박이 웬일이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춘사(春史)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 주제가의 한 대목이다.
나운규는 이 영화를 1926년 10월1일 조선총독부 청사 완공기념식 날에 맞춰 개봉하고자 했으나 사전에 발각돼 영화전단을 모두 압수당했다. 이에 춘사는 악대를 동원해 아리랑을 부르며 종로ㆍ광화문을 돌았다. 영화감독이면서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던 춘사의 ‘아리랑’ 개봉 당시 풍경이다.
춘사는 영화를 통해 민족적 의식을 고취하고 일제에 대한 저항을 표현하고자 했다. ‘한국영화의 개척자, 나운규’는 춘사의 탄생과 죽음까지 그의 일대기를 추적하며 한국영화사에 남긴 족적을 조명하는 책이다. 영화 ‘아리랑’의 제작과 개봉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풍운아’, ‘야서’, ‘금붕어’ 등 그가 남긴 29편의 작품을 훑는다. 값 1만원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모임인 ‘한국경기시인협회’에서 엮어 낸 ‘한국시학 제28호’가 출간됐다.
올해 한국시학상을 수상한 정성수 시인의 ‘저 수억 광년 전 별빛’ 외 4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여기에 올해 한국시학 신인상을 받은 곽예 시인의 북간도 등의 시편과 함께 150여편에 달하는 회원들의 시를 한 권의 책에 묶었다.
특히 이번 호에는 한국시학이 선정한 ‘노벨문학상’ 후보인 김대규 시인의 ‘엽서’를 비롯해 ‘밤’, ‘가을의 노래’ 등 9편의 시도 수록했다. 값 1만 2천원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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