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한 기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힙합 뮤지션 박성필 씨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아버지의 병원비 지원을 요청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계신 아버지의 병원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천원씩만 도움을 부탁한다"는 글을 계좌번호와 함께 게시했는데 놀랍게도 이틀만에 1천793만896원이 입금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그는 "저에 대한 정보나 어떤 음악을 하는지도 모르셨던 분들까지 너무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가 기관절제술을 받았다는 사실, 수시로 나타나는 쇼크 증상 때문에 CT, MRI 촬영시기를 기다리는 상황 등을 공유했다.
다음 날에는 급성폐렴을 방지하려고 약물을 사용하고, 쓰러질 때 다친 근육 때문에 콩팥이 손상돼 투석을 진행 중이라는 상세한 소식을 전하며 '꼭 아버지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의 기적, 이런 걸 보면 세상은 정말 아름다운 듯", "감동적이네요. 저도 동참해야겠어요", "가슴이 먹먹해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SNS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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