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가로수 하부 잠재공간을 활용한 가로수 띠 녹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도심 가로변 초가집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가로경관 개선과 보행자 무단횡단 방지 등을 목적으로 가로수 하부 공간을 이용, 선형의 띠 녹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성된 가로수 띠 녹지는 덕영대로를 포함해 총 5개 노선에 11억원을 투자해 6천746m를 조성했다.
올해엔 장안구 정자천로 등 2개 노선 2천374m에 조경수 1만3천976주와 야생화 3만6천640본을 식재해 녹지를 조성했다.
특히 겨울나기 보온조치가 필요한 일부 야생화를 위해 초가집 형태의 방풍막을 설치해 지나는 운전자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의 사업 결과를 모니터링 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가로수 띠 녹지 조성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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