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고색역사 상부에 공공도서관 짓는다

수원지역 지하철 역사 위에 전국 처음으로 공공도서관 건립이 추진된다.

수원시는 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건설 중인 수원~인천 복선전철 중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위치한 지하 고색역사 상부에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색역사 상부에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천여㎡의 규모로 수원시에서 도서관 건립비용(92억여원)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날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신장용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서에는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상호간의 사업범위, 사업비 부담, 사업시행, 운영 및 관리 등에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색역 공공도서관은 그동안 소외됐던 서수원권 지역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서수원권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인선 지하화가 이뤄졌다”며 “지하역사와 공공도서관의 건립, 그리고 수인선 상부공간 활용사업 등으로 문화 허브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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