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반짝’ 전통시장 살아났네

시장경기 체감지수 전월比 ↑

지난달 김장으로 인한 반짝 특수 덕에 전통시장 상인들의 체감경기지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경영진흥원이 발표한 시장경기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 체감지수(M-BSI)는 67.3으로 전월 대비 9.2p 올랐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도 6.3p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M-BSI는 모든 항목에서 전월 보다 올랐다. 매출은 전월보다 13.9p 오른 71.9였으며, 구매고객 수는 10.8p 상승해 68.6, 이윤은 8.5p 올라 72.8, 자금 사정은 8.1p 상승한 68.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음식점업과 기타 소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지난 10월보다 지수가 올랐다. 특히 33.4p 오른 수산물(77.2), 28.9p 오른 축산물(79.1), 19.2p 오른 농산물(69.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점포 크기별로는 대형 점포가 전월보다 13.7p 오른 70.1, 중형 점포가 10p 오른 70.4, 소형 점포는 7.2p 오른 64.4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달 전통시장 체감경기가 전월 보다 큰 폭으로 오른 이유로는 김장ㆍ겨울 용품 준비를 하려는 고객이 크게 늘면서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체감 경기가 나아졌다고 밝힌 농산물 상인 중 가장 많은 38.3%가 그 이유가 ‘김장철이어서’ 라고 답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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