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편의점 강도 ‘표적’은? 상가·주택가 ‘편도 1차로 주변’ 많아 경기경찰 올해 53건 분석
편의점 강도는 밤늦은 시간 상가나 주택가 편도 1차로 주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24일 올 한해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 53건(지난해 76건)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새벽 0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총 42건(79%), 상가 및 주택가에서 48건(91%), 편도 1차로 주변에서 39건(74%)이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겨울에 20건(37%)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봄(18건ㆍ34%)과 여름(11건ㆍ21%)이 그 뒤를 이었다. 가을은 4건(8%)으로 가장 적었다.
도내 경찰서 관할 별로는 평택경찰서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정부경찰서 5건, 성남수정경찰서 4건 등이었다.
경찰은 이 같은 패턴을 활용, 도내 편의점 6천175곳을 여종업원이 혼자 근무하는 취약업소(A급ㆍ338곳), 다소 안전하나 이면도로에 있는 업소(B급ㆍ2천42곳), 번화가에 있는 업소(C급ㆍ3천795곳) 등 3단계로 분류해 맞춤형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강도사건 패턴 분석결과를 순찰업무에 활용하면서 범죄발생을 억제, 올해 편의점 강도가 다소 줄었다”면서 “범죄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CCTV를 눈높이에 맞춰 설치하는 등 방범시설물을 보완해 달라”고 편의점 업주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