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경제전망 보고서 세계 경제성장률은 3.6% 예측 中 성장둔화ㆍ환율하락 등 악재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10월 발표한 2.4%보다 0.2%p 높은 2.6%를 기록할 것이며, 2014년에도 잠재성장률 수준(약 3.5%)을 하회하는 3.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선진국 경기가 회복세를 띄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신흥국을 견인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2.9%)보다 다소 높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본 ‘아베노믹스’의 불확실성 지속과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 전환에 따른 성장 둔화, 원ㆍ달러 환율 하락, 무역경쟁 심화 등은 한국의 수출 회복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경연은 가계부채 디레버리징(부채 상환)과 경제민주화 입법 등의 영향으로 2014년에도 소비ㆍ투자 심리의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2%로 예상했다.
또 경상수지는 올해 691억달러 흑자보다 소폭 감소한 633억 달러 흑자,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하락세의 지속으로 연평균 1천72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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