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 경기본부, 누적수출 작년比 15.2%↑ 928억5천만弗 기록
경기도 수출이 연간 기준 수출 9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수출 1천억달러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진호)가 25일 발표한 ‘경기도 2013년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89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9.9% 증가한 87억1천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8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이로써 11월까지 올해 경기도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2% 증가한 928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첫 1천억 달러 돌파까지 71억5천만 달러만 남겨뒀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과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해 18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도 스마트폰 신제품의 잇따른 출시와 해외 현지생산 확대로 전년보다 23.1% 증가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전년 동기 대비 277.9%나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경기도 수출 주력 시장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반도체 수출 증가가 이어졌다. 베트남은 지난달에 이어 전기ㆍ전자 IT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경기도 수출을 이끌었다.
특히 필리핀에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6% 급증했고, 대일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조명기기의 수출이 늘어나며 올 3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증가세(0.9%)를 기록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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