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의 신년인사회 “기업 상생·융합… 올해는 경제살리기 원년”

도내 유관기관ㆍ정재계 인사 참석 세계경기 불황 속 기업정신 다짐 
최신원 회장, 난관극복 의지 역설 “고용 최우선 과제… 재도약 발판”

수원상공회의소는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아 2일 오후 수원 호텔캐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협업과 도전 정신으로 경제를 다시 한번 부흥시키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신원 수원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불안, 엔저,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환경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웠고, 미래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크게 부각시킨 해였다”면서 “단합과 협동을 최우선으로 난관 극복의 의지를 다져야 한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두며 창조경제를 통한 기업의 상생과 융합을 이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백남홍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은 “한국 사회는 저출산 현상, 식어버린 창업 열기, 새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협업과 도전 정신으로 성공신화를 만들어 가야할 시기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내 22개 상공인들과 기업인들이 헌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또 김문수 경기지사는 축사를 통해 “성장 속도가 유지돼야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데 한국 경제는 지난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가들보다 성장 속도가 늦어지는 등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올해를 경제 살리기 원년으로 삼아 모든 기관이 경제살리기에 주력해 서민 경제가 일어설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그동안 악조건 속에서도 기업인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연구와 도전, 개척 정신으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기적을 일궈낸 한강의 기적과 같은 저력을 다시 한 번 기업들이 발휘해 힘차게 일어서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남경필 국회의원, 김진표 국회의원, 이찬열 국회의원, 신장용 국회의원, 정병국 국회의원, 원유철 국회의원,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도내 유관기관장, 정ㆍ관계 및 경제ㆍ사회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