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화를 위한 무기계약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84명의 비정규직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고양시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화 및 처우개선을 통해 공공부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고 우리 사회에 모범적인 고용구조 개선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그동안 투명하고 객관적인 전환기준 마련을 위해 ‘고양시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근무기간, 급여재원, 급여수준, 부서평가 등 4가지의 기준지수를 통해 평가를 실시한 후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얻어 최종 84명의 정규직 전환자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의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189명 중 84명이 정규직 전환자로 결정돼 약 44%의 높은 전환율을 나타냈다.
비정규직에서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84명은 비정규직과는 달리 근무기간에 제한이 없으며 만 61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또한 처우도 대폭개선됨에 따라 호봉제를 적용받아 근속연수가 올라가는 만큼 급여도 인상되며, 복지포인트 지급, 명절휴가비, 퇴직금, 연가보상금 등을 받게 된다.
최성 시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고용안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15년까지 현재 마련된 객관적인 전환지표를 활용해 보다 투명하게 지속적인 정규직화를 추진 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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