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부담 원인 1위…"호갱, 노예계약이란 말이 괜히 있겠어"

'통신비 부담 원인 1위'

통신비 부담 원인 1위는 '단말기 할부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지난 2일 발표한 소비자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35.7%가 단말기 할부금을 통신비 부담 원인 1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데이터 요금'(29.9%), 3위는 '음성통화 요금'(25.2%)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콘텐츠 이용'(4.1%), '문자 요금'(2.5%), '기본 요금'(2.1%) 등이 뒤를 이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세계 단말 평균 공급가격(ASP)이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임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2007년부터 상승세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연대 측은 "단말기 가격이 오르면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불필요한 요금제 사용으로 인한 손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통신비 부담 원인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격한 공감입니다. 좋아요 눌러주고 싶다", "통신비 부담 원인 1위, 국내 고객들을 호구로 아니까 단말기를 그렇게 비싸게 주고 팔지", "괜히 노예계약이라는 말이 있는게 아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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