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후 묘지주변 제초제 뿌리면… 추석까지 ‘잡초 안심’

농촌진흥청은 설 성묘를 앞두고 바쁜 도시인들을 위한 효율적인 묘지 잡초 관리방법을 7일 소개했다.

우선 설 전후인 1∼2월에 잔디밭에 사용할 수 있는 분말형태의 입제형 제초제를 묘지 주변에 뿌려 놓으면 제초제가 서서히 녹아 다음 벌초 때인 4월 한식이나 추석까지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과 다년생 잡초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이 때 너무 많은 양을 뿌리거나 중복해 뿌리면 잔디가 해를 입어 죽을 수 있으므로 꼭 정량을 사용해야 된다.

설 전후에 제초제를 뿌리지 못했거나 잘못 뿌려 다시 잡초가 발생한 경우, 또는 잡초발생 특성상 줄기로 번식하는 잡초는 잔디 생육 시기에 맞게 제초제를 뿌리면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잔디보다 먼저 발생하는 토끼풀이나 쇠뜨기는 입제형 제초제로 잡을 수 없으므로 3∼4월에 물에 타서 사용하는 제초제(메코프로프액제 등)를 뿌린다. 잔디가 자라는 초기인 4∼5월에는 잔디에 안전하고 잡초만 죽일 수 있는 제초제를 뿌려야 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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