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 접목로봇,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농촌진흥청은 공정육묘온실에서 채소를 자동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과채류 접목로봇’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산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으로 심의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과채류 접목로봇은 세계 최초로 수박·오이 등의 박과 채소와 고추·토마토 등의 가지과 채소를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치다.

이 로봇은 접목할 작물을 선택한 후 스위치 조작만으로 작물의 크기와 특징에 맞춰 자동으로 필요한 작동부위가 결정된다. 작업자가 접목할 작물을 로봇에 공급해주면 자동으로 옮기면서 자르고 붙여준다. 작업성능은 시간당 600~900포기로 인력으로 접목하는 것에 비해 2∼3배 능률적이고 접목상태가 일정하며, 접목활착률도 95% 이상으로 인력 접목에 비해 높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