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올해 설 연휴 귀성·귀경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해상 특별교통 수송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오는 29일~다음 달 2일) 인천 앞바다 여객선과 도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5만 5천790명)보다 5% 증가한 5만 8천8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날짜별 예상 이용객 수는 연휴 첫날인 30일과 설 당일인 31일이 각각 1만 5천600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 특별 기간에는 평균 1만 1천760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인천해경은 인천∼백령도와 삼목선착장∼장봉도 등 4개 항로 여객선을 39차례 늘려 모두 12개 항로에서 총 257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도선은 6개 항로에서 618차례 운항한다.
이와 함께 설 연휴기간 경비함정을 투입해 여객선 항로를 수시로 순찰하고, 기상특보 발효 때 운항을 통제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연휴에 앞서 인천항만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여객선과 도선, 터미널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고 선박 종사자 안전교육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