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수출 2.1%↑ 5천596억불·수입 0.8%↓ 5천156억불
한국의 수출액과 무역수지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4일 발표한 지난해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2년에 비해 2.1% 늘어난 5천596억 달러, 수입액은 0.8% 줄어든 5천156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4.5%)와 자동차부품(6.0%)이 수출액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도체(13.3%)와 무선통신기기(11.%) 등도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석유제품(-6.0%), 액정장치(-8.4%) 등은 2012년보다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주력시장인 중국(8.6%)과 미국 (6.0%)의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유럽연합(EU), 동남아, 일본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무역수지 441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이후 5년 연속 25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12년 2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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