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락밴드 ‘소울바이트’ 자선공연 수익금 기부
예비법조인 사법연수원 43기 락밴드 소울바이트 동아리(밴드장 이민우)가 자선공연으로 모은 수익금 288만 원을 후원금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하 재단)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법 연수원생으로 구성돤 소울바이트는 지난 12월27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을 갖고 티켓판매비용 수익금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재단 어린이들이 신학기를 맞아 교복과 학용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후원하겠다는 뜻을 지난 9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와 16일 전달했다.
밴드장인 이민우 연수생은 “저희의 즐겁고 유쾌했던 공연으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이렇게 교복을 사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연수원 생활 중 평생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나눔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전성호 재단 경기북부지역 본부장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교복 한 벌에 30만 원이 넘어가는데 갑작스럽게 큰 돈을 어떻게 구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후원소식에 새 희망을 느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후원금은 전액 경기북부지역 아이들의 교복 구입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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