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아들과 함께 살던 노모, 숨진 채 발견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60대 아들과 함께 생활하던 80대 노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파주시 광탄면에 거주하던 A씨(86세)가 지난 17일 12시30분께 숨진 채 가족들에게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숨진 A씨는 지난해 12월 말께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아들 B씨(66세)를 함께 살고 싶다며 집으로 데려와 생활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와 사채에 그 흉기에 의한 절기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아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파주=박상돈 기자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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