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23득점’ 맹활약… ‘꼴찌’ 동부 9연패로 내몰아
오리온스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23점을 몰아넣은 앤서니 리처드슨(23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동부를 78-69로 물리쳤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16승20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를 지켰다. 반면 동부는 9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시즌 27패(9승)째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오리온스는 최근 부산 KT에서 이적해온 리처드슨이 공격을 주도한데 힘입어 초반부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골밑을 장악한 리처드슨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1쿼터를 18-14로 앞선 채 마친 오리온스는 2쿼터들어 동부의 강한 압박에 밀리며 전반을 33-34로 1점 뒤진 채 마쳤다.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던 경기의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리처드슨은 동부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는 사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이적한 장재석(10득점)과 김도수(5득점) 속공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결국 3쿼터를 11점차로 앞선 채 마친 오리온스는 박지현과 박지훈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추격전에 나선 동부를 9점차로 따돌리고 기분좋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부산 KT의 4연승 제물이 됐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65-73으로 패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11승25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렀고, 파죽의 4연승을 달린 KT는 21승15패를 마크하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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