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사업체 6만3,865곳 ‘道內 최다’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 도·소매업 24% 차지

수원시 사업체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 경기지역 내 최다 사업체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가 사업체와 종사자의 구조, 분포 및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한 2012년 기준 사업체조사 결과, 지역 내 사업체는 6만3천865개로 지난 2012년 6만1천426개보다 2천439개(4%) 증가했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사업체 수로는 최다 수치이며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만5천472개(24.2%)로 가장 많았고 숙박업 및 음식점업 1만2천70개(18.9%), 협회 및 단체·개인서비스업 7천911개(12.4%), 운수업 6천409개(1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과 ‘출판·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전년대비 각각 35%와 22.25%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도 2만5천714개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종사자별로는 남성이 53.6%, 여성이 46.4%를 차지했고 여성종사자 수는 16만56명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여성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79.2%)’, ‘교육서비스업(64.3%)’, ‘숙박 및 음식점업(6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경기침체에도 사업체 수가 2012년 4% 증가한 것은 수원지역 경제의 긍정적 측면”이라며 “이런 증가 추세가 지역고용창출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체조사 결과는 수원시 통계 홈페이지(www.stat.suwon.go.kr)에 게시되며, 책자로 발간돼 전국 시·군·구 및 도서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기준 사업체조사는 2014년 2월부터 3월까지 본조사를 시작해 9월에 잠정결과를 공표하며, 12월에 확정결과를 보고하고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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