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10시께 광주시청 9층 건설과 사무실에서 팀장급 공무원 A씨(6급)가 민원인 B씨(67)에게 얼굴을 구타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민원인 B씨는 도로 점용료 체납에 따른 압류에 항의하기 위해 시청 건설과를 방문해 A팀장과 대화를 하던 도중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자 주먹을 휘둘러 A씨의 안면을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민원인의 잦은 점용료 체납으로 독촉 고지서를 발송했는데 이에 불만을 품고 폭력을 휘둘렀다”며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시청 내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B씨와 관계 공무원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