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이인재 파주시장, 민원인과 편지로 소통… ‘맨투맨 행정’ 눈길

SNS로 활동상황 공개... 시민들 호응

○…이인재 파주시장이 해결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는 민원을 제기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해를 구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칭찬이 자자.

시장 당선과 함께 현장 위주의 행정을 공약한 이 시장은 시장직에 취임하자마자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시민들로부터 민원을 청취하는 등 현장행정을 실천.

또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즉석에서 시민의 갈증을 풀어주고, 검토가 필요한 민원은 담당 국·과장 등 공무원과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등 주민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

특히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주민이 제기한 민원이 장시간 소요되면 민원 진척상황과 어려운 점, 앞으로의 해결 노력 등을 담은 자신이 직접 쓴 편지를 보내 양해를 구하는 등 맨투맨 행정에도 앞장.

‘30년간 행정 경험상 민원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지닌 이 시장은 현장 방문만으로는 시민과의 소통 목마름을 해소할 수 없다고 보고 자신의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특히 쌍방향 소통행정을 실천, SNS를 통해 일일 활동상황을 주민에게 공개했으며, 이제는 지역현안이나 민원을 청취하는 또 다른 창구로 활용되면서 주민으로부터 큰 인기.

이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건의사항 129건 가운데 48건을 처리하고 68건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이 시장은 “해결이 어려운 13건의 건의사항은 현행 법상 처리하기가 까다롭고, 장기간 시간이 필요해 건의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편지를 통해 이해를 구했다”며 “편지에는 제기한 민원을 이른 시일 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인사 및 공무원과 힘을 합쳐 다양한 방안을 찾는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여야 의원들, 설 민심 해석 '시각차'

○…경기ㆍ인천지역 의원들은 2일 설 연휴 기간에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한 결과 공통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당부가 가장 많은 가운데 여ㆍ야간 엇갈린 시각차를 드러내.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치보다는 경제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면서 2월 임시국회 중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음을 강조.

남경필 의원(5선ㆍ수원병)은 2일 “수원의 여러 전통시장을 다녀온 결과 경제가 어렵다는 애환의 목소리를 들었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해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말했고, 김태원 의원(재선ㆍ고양 덕양을)도 “야당과 그만 싸우고 잘 협의해 경제를 살려달라는 호통을 많이 들었다”며 자성.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재선ㆍ인천 남을)도 “경기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가장 컸다. 제발 싸우지 말고 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해달라는 의견이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목소리에 덧붙여 박근혜 정부를 성토하는 지역 분위기를 전하며 오는 6ㆍ4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부각.

김태년 도당위원장(재선ㆍ성남 수정)은 “지역 주민들이 대선공약 후퇴 논란 등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많이 접은 것 같다”며 6ㆍ4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

이석현 의원(5선ㆍ안양 동안갑)도 “기초노령연금 공약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어르신들의 불평이 쏟아졌다”면서 정부안 개선의 시급성을 주장.

무소속 송호창 의원(의왕 과천)은 “신당을 창당하게 되면 기존 여야처럼 해서는 안 된다는 따끔한 충고도 받았다”고 밝혀.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친박' 김영선, 6일 경기지사 출마 선언

○…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계인 김영선 전 의원(54·고양 일산서 당협위원장)이 오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할 계획.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 전 의원은 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위에서 꾸준히 출마를 권유해 왔다”면서 “여성 대통령 시대에 여성 도지사를 배출하면 남성의 정치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출마이유를 피력.

그는 “‘대박 스마트 경기, 대박 민생경기, 대박 통일경기’를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할 계획”이라고 밝혀.

김 전 의원은 15·16대 비례대표를 거쳐 17·18대 고양 일산서에서 당선되는 등 4선을 역임했으나 19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김현미 의원(재선)에게 패해.

친박계 인사 중에는 한선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3선·용인병)이 출마를 고려 중이고,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3선·김포)도 여전히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앞서 뛰고 있는 원유철(4선·평택갑)·정병국 의원(4선·여주 양평 가평)과 다자 경선구도를 형성할 지 주목.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어린이집 도시가스요금 경감 논란 예고

○…경기도의회가 도내 어린이집의 도시가스요금 경감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예상.

도의회는 천영미 의원(민ㆍ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 조례안’이 발의됐다고 2일 밝혀.

조례안은 각종 법령상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한 부모가족 복지시설, 사회복지관ㆍ부랑인 및 노숙인보호를 위한 시설,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요금을 경감하는 것을 골자로 작성.

도시가스요금을 경감 받으려는 사회복지시설 운영 주최는 신고 절차를 통해 도시가스요금을 30%가량 낮춰 주는 혜택을 받아.

그러나 이 조례안은 어린이집을 도시가스요금 경감 대상인 사회복지시설에 포함, 논란이 이는 상태.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침상 도시가스요금 경감 대상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린이집은 제외한다는 입장.

하지만 천 의원은 어린이집이 사회복지사업법이 규정하는 사회복지시설인 만큼 다른 시설과 달리 도시가스요금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수원시의회,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촉구

○…수원시의회가 인구 100만 이상 기초지자체의 특례시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정부와 국회에 제출키로.

시의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시규모에 걸맞는 위상 정립과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

이날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염상훈 의원(새, 율천·정자1동)은 “현재 수원시는 인구가 117만여명에 달하는 등 기초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이지만 인구 50만 이상의 타 시와 같은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받아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제안 설명.

이와 관련,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된 특례시 신설 촉구 건의문을 안전행정부 등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