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사인은 '약물 과다복용' 추정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할리우드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2일 오전 미국 뉴욕 웨스트빌리지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팔에는 주사기가 꽂혀 있었고, 헤로인을 투여한 흔적이 있어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평소 자신이 약물 남용과 싸우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인이 약물 과다 복용이라니 안타깝네", "헝거게임이 유작이 됐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3', '다우트', '부기 나이트' 등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 연기로 사랑받았다. 그는 지난 2005년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의 전기영화 '카포티'(Capote)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세차례 올랐으며 2012년에는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헝거게임' 시리즈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감독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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