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파주시체육회

건강한 도시 우리 함께 만들어요
엘리트 체육·생활체육 두 마리 토끼 사냥 ‘스포츠 메카’ 도약 구슬땀

체육은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등 여러 분야와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국가발전을 능동적으로 촉진시키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체육진흥정책을 국가의 중요한 시책 중 하나로 다루고 있다. 또한,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인간의 욕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스포츠 행정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파주시체육회는 이 같은 사회 전반적 분위기에 발맞춰 학교체육과 우수선수 육성 등을 통한 엘리트체육 발전과 종목별 생활체육대회 개최, 뉴스포츠 저변확대 등 생활체육 활성화로 지역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균형을 이뤄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2008년 12월 파주시생활체육회와의 통합으로 한층 더 탄탄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게 된 파주시체육회는 스포츠와 함께하는 ‘행복한 파주’를 목표로 파주시민의 건강한 삶과 더불어 스포츠를 통한 행복한 삶 구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주시체육회를 찾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활동사항을 들어봤다.

88하게 100세까지 체육저변 확대

33개 가맹경기단체와 17개 읍·면·동체육회, 14명의 사무국직원으로 구성된 파주시체육회는 하나의 ‘통합 체육회’로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체육 분야는 현재 초·중·고 20개교 8개 종목 26개 팀 400여명의 선수들과 파주시청 육상부가 운영되고 있으며 레슬링, 탁구, 사격 종목도 도단위 이상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파주시청 육상부는 지난해 5월 연천에서 열린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배성권(33), 한다례(27)가 남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내 육상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명실공히 파주시의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12년 창단 첫해부터 챌린저스리그 3위를 차지한 파주시민축구단은 창단 2년째인 지난해 14승4무7패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파주시체육회는 조기 발굴된 유망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관내 초·중·고 연계에 중점을 두고, 지도자회의, 종목별 합동(전지)훈련 등을 개최 또는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주시체육회는 ‘100세 시대’와 맞물려 성장하고 있는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발전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예비 구성원인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파주시체육회는 꾸준히 문제시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추방하고, 배려심과 팀워크를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스포츠가 유일하다는 신념하에 매년 초·중·고 풋살대회(2013년 60교/85팀/679명), 농구대회(2013년 42팀/250명), 검도대회(2013년 50여명), 수영대회(2013년 100여명)를 개최해 스포츠를 통한 학교폭력 근절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뉴 스포츠 전파·지도자 육성 앞장

파주시체육회는 뉴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생활체육지도자 순회수업, 파주시풋살대회 개최 등 다각도의 뉴스포츠 전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파주스타디움 일대에 플라잉디스크장(9홀)을 설치, 전 직원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뉴스포츠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주말 청소년프로그램 참가자에게도 뉴스포츠 교육을 진행했다. 또 경기·인천권 학교에 플라잉디스크장을 개방해 많은 학생들이 뉴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파주시체육회는 전문 체육봉사자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전문 체육봉사자 양성 프로그램이 지난해 경기도생활체육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학생, 회사원, 주부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캠프, 뉴스포츠교육, 레크리에이션교육, 수상안전교육 등 8주간의 교육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들이 지난해 11월 수료식을 가졌으며, 올해 2차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1·2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전문 체육봉사자들은 관내 체육행사에 체육봉사자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육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게 된다.

이 밖에도 파주시체육회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청소년 주말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차 뉴스포츠 교육,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및 발표회, 2차 소외계층 학생과 함께한 청소년 스키캠프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청소년 주말스포츠 프로그램’사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장애인, 소외계층까지 생활체육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합 5년. 완벽하게 융합한 하나의 체육회로서 쉴 새 없이 달려온 파주시체육회는 2014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엘리트·생활체육 두 마리 토끼사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근용 파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은 “파주시체육회는 외형적으로 화려하고 양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기하면서 선수·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엘리트 체육 육성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행정에 역점을 두고 있다”라며 “특히 지역 특색에 맞는 종목 육성을 통해 통일시대의 거점 도시를 지향하는 파주시의 안정적인 체육발전을 이루도록 체육회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_ 박준상 기자 parkjs@kyeonggi.com


[Interview] 최흥식파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인프라 확충·유망주 발굴 육성·체육인 불편해소 최선”

“시민과 함께하는 앞서가는 체육행정을 목표로 체육인의 불편사항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귀 기울이는 행정, 찾아가는 행정의 파주시체육회로 거듭나겠습니다.”

1988년 파주군 금촌읍체육회 전무이사를 시작으로 체육인의 길을 걷게 된 최흥식(67) 상임 부회장은 파주시골프협회장, 파주시체육회 홍보이사·전무이사를 거쳐 파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으로 취임해 ‘스포츠와 함께하는 행복한 파주’를 목표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5여년을 체육계에 몸담은 최 부회장은 “파주시가 현재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체육인 또한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파주시체육회는 시의 체육시설 신축계획에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건립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고, 관내 공휴지를 전용 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와 가맹단체 사이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부회장은 “또한, 파주체육의 일원화와 예산절감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체육·생활체육으로 통합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체육 인프라를 구축, 생활체육단체 및 동호인들의 민원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해결하도록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파주시의 육상·레슬링·탁구·사격 종목은 도단위 이상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며 “이에 파주시체육회는 조기 발굴된 유망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관내 운동부 연계육성에 중점을 두고 감독 및 지도자회의, 종목별 합동(전지)훈련 개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상 앞서가는 행정을 추구해왔다는 최 부회장은 “사무국 직원 및 지도자들이 합심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다음 목표인 ‘경기도 제일’이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 _ 박준상 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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