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포커스] 희망 2014 ‘남양주시’

시민들과 함께 융합 인프라 구축 창조경제 활짝
인구 100만 도시 초석 다지기

남양주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시민참여 행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시정 키워드를 ‘협동·융합 & 창조시정’으로 정하고 창의적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이와 함께 시민 인재·전문가·공무원이 서로 협동해 융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도출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함으로써 남양주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민선 5기 시정의 기틀을 다졌다.

이렇게 남양주시는 지난해 시정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이 같은 성과만으로 인구 100만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높은 비전을 가지고 많은 사업을 계획·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014년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 남양주를 대비하기 위해 NEW 2020 남양주 플랜 ‘남양주3.0-3·3·3 프로젝트’를 시정 모든 분야에 접목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양주3.0 - 3·3·3 프로젝트’는 새 정부의 정부3.0을 남양주시 실정에 맞게 재해석한 것으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新) 3대 시민협동 운동 ▲3대 창조 희망경제 ▲3대 융합 인프라 등 3대 분야에서 실천사업을 선정한 것이다.

신(新) 3대 시민협동 운동 ‘사랑의 공동체’

시는 우선 기존의 3대 시민운동(마을가꾸기·작은 가게 큰 거리 프로젝트·유기농 텃밭 가꾸기)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이를 대폭 보완한 ‘신(新) 3대 시민협동 운동’을 통해 시민들이 평생학습의 테두리 안에서 학습공동체를 형성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환경과 공생하는 친환경적인 삶을 실현하는 공동체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을마다 학습등대를 확충하고 주민자치센터 내 지역리더 양성교육 센터, 평생학습센터 내 시민대학을 설치·운영하는 등 ‘행복학습도시’를 추구한다.

또한, 학교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 리더아카데미·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학습 나눔 뱅크 등을 운영해 ‘행복 S-평생학습 생태계’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지속적인 슬로푸드국제대회 개최와 유기농산물 브랜드화를 위한 생산기반 조성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한 먹거리를 먹고 체험하면서 느림의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명실상부한 슬로라이프도시로서 시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권역별 대학 유치·첨단산단·그린 스마트시티 조성

남양주시는 올해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세 가지 전략을 세웠다.

먼저 ‘권역별 대학교 유치’를 통해 대학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대학과 지역 간 융합 발전 협력을 추진해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21세기를 선도하는 역세권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그와 관련된 기업들을 육성,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첨단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는 기존 산업단지 활용방안과 첨단기업 유치계획을 수립하고,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한다.

NEW 2020 남양주 ‘3.0-3·3·3 프로젝트’ 추진… 빅 데이터 활용 공동체·경제·삶 ‘새바람’

아울러 ‘그린 스마트시티’ 조성을 바탕으로 미래에 반드시 갖춰야 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미래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재난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U-통합센터 구축·운영과 지능형 교통시스템(ITS)도 확충해 스마트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고, 생태순환형 친환경 농업과 도시농업, 6차 산업의 강소농 등을 육성하는 등 농업환경의 산업화에도 중점을 두겠다는 포부다.

 감성보육·문화예술·건강증진… ‘3대 융합 인프라’ 박차

시는 2020년 인구 10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 건설을 위해 감성보육도시, 문화예술도시, 건강증진도시 등 3대 융합 인프라를 구축한다.

시민 인재와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 인적·물적 인프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로 보육에 감성을 더하는 양질의 보육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또 공공시설물 공간 확보계획과 통합운영기구 발족 등 보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중심과 권역별로 문화예술 인프라를 균형 있게 구축함으로써 생활주변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해 시민이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문화융합을 실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건강 100세 상담센터 운영과 간접흡연 Zero 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 모두가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인 ‘원스톱 라이프케어시스템’을 구축하는 건강복지도시도 추진한다.

글 _ 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사진 _ 남양주시 제공


[Interview] 이석우 남양주시장

“반드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에는 존경하는 62만 시민 분들의 성원과 참여로 남양주시가 더 높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2014년 갑오년 청마(靑馬)해 새해를 맞아 올 한해 남양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행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에 대해 이 시장은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전국에서 10번째 대도시(인구규모)로 도약함으로써 남양주시를 국내·외에 알려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며 “서강대학교와 남양주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일자리 1만개 만들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시민 주도형 마을 학습공동체인 ‘학습등대’ 확대와 시민의 여가활용 및 휴식을 위한 친환경 공원과 워터파크 운영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면서 “또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도권에서 가장 편리한 대중교통 기반을 조성하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남양주시는 행정 내부적으로 시 대표브랜드 사업인 ‘8272민원센터’, ‘희망케어센터’, ‘기업지원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민선 5기 이후 민주적 거버넌스를 통해 100대 중점과제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정부에서 실시한 각종 부문별 평가에서 28개 분야의 수상을 거두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이 모든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민참여와 1천600여 공직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 분들과 공직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이같이 남양주시가 시정 전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이석우 시장은 향후 100만 인구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도시가 되기 위해선 더 높은 비전과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남양주시는 공무원이 주도했던 행정에서 현재의 시민과 양방향 소통하는 시민참여행정으로 발전시켰다”면서 “앞으로는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정책에 발맞춰 남양주 실정에 맞는 ‘남양주3.0’의 새로운 시정운영 패러다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올해 추진해야 할 일련의 시책들은 공무원만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것들”이라며 “모든 시책의 계획에서 완료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므로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시장은 “다행히 최근 발표된 올해 세계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국내경제도 글로벌 경기회복, 수출증가 및 국제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남양주시에서도 소규모  자영업자,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 관내상품 애용과 지역소비 촉진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석우 시장은 “오는 2020년 남양주시는 지역공동체가 살아 있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힐링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한 도시로 성장해 대한민국 대표 인구 100만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올 한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 남양주’ 건설을 위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 _ 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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