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인천] 인하공업전문대학

GLOBAL HUB COLLEGE
외국 대학생이 찾는 글로벌 허브 칼리지

인하공업전문대학이 GHC(Global Hub College) 사업에 높은 성과를 올리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교육부의 해외산업체 연계 교육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인 GHC에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 유치·교육, 내국인 재학생 해외 현장실습 및 취업에 나서고 있다.

GHC 사업은 해외에 진출한 한국 산업체의 기술 수요에 부응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해외 진출 한국 사업체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인하공전은 영진전문대, 울산과학대, 제주한라대, 창원문성대 등 전국 5개 전문대학과 함께 GHC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인하공전은 기존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대학’에도 선정돼 GHC 사업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인하공전은 지난 2011년 시범사업을 수행한데 이어 2012년 평가에서도 5개 평가영역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아 본 사업에도 선정, 올해까지 인증자격을 부여받았다. 전국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과 GHC 사업를 함께 진행하는 대학은 인하공전이 유일하며,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인프라를 발판 삼아 GHC 사업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기업에 외국인 유학생 취업시키는 ‘인 바운드’

인하공전의 GHC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교육하는 인바운드(In-Bound) 사업과 내국인 재학생을 교육해 해외 현장실습 및 취업으로 연계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사업으로 나뉜다.

우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해외 한국기업 수요에 맞게 양성하는 인바운드 사업은 중국인 유학생 7명, 일본인 유학생 12명이 대상이다.

인하공전은 대상 19명 외에도 매년 60~70명의 유학생을 유치해 동일한 수준의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취업연계 산업체는 언어권별 국제노선 서비스에 적합한 항공승무원을 양성하는 대한항공과 항공사 지상직 자원을 양성해 취업연계하는 한진인터내셔널재팬이 눈에 띈다.

인하공전은 일본지역 6개 대학, 중국지역 6개 대학 등 12개 대학과 해외교류를 진행, 현지 교류 대학 재학생 중 한국 항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유학 6개월에서 1년 전에 선발한다.

선발된 유학생은 현지에서 한국어 집중교육 등 유학준비를 실시한 후 인하공전에 입학해 1년간 한국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사전 선발 및 교육으로 유학생활 및 취업에 대한 목표의식을 다지며, 인하공전과 교류대학으로부터 각각 학점인정을 받아 공동학위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온 유학생들은 한국어, 영어 등 언어는 물론, 항공사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서비스 마인드, 국제 매너, 항공업무 관련 실무 등을 실습 위주로 교육받는다.

또 한국인과 한국 산업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문화 탐방과 기업 견학 등을 실시했으며, 내국인 재학생을 1:1 멘토(학습도우미)로 배정해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학 중에는 베이징, 도쿄 등의 공항지점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하며, 취업 목표의식을 다지고 항공사 업무에 대한 현장 감각을 익히게 된다.

현재 중국인 유학생들은 지난 2012년 9월 편입학해 지난해 8월 졸업한 후 7명 전원이 대한항공에 취업, 승무원 직무교육을 수료하고 국제선 객실승무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일본인 유학생들도 지난해 3월 편입학, 오는 2월 졸업 예정이며, 이번 방학까지 한국어 집중 교육 및 일본 나리타공항 현장실습 등을 진행한 후 채용면접 실시 예정으로 무난히 채용면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공전은 항공서비스 분야에 특성화된 강점을 지닌 대학인 만큼 유치 단계부터 항공사 취업에 대한 목표를 가진 유학생을 선발해 자발적 참여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협약 산업체와 학교가 우수한 항공서비스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학생들이 높은 신뢰감을 갖고 학비 감면 없이 내국인 재학생과 동일한 등록금을 내고 있다.

협약 산업체의 인력 계획 등에 따라 해당 기업 취업이 되지 않더라도 현지기업 취업 시에도 우수 평가요인으로 작용, 지난해 8월 졸업자 중 10명이 중국 현지 항공사 취업이 확정됐다.

우리 재학생을 해외진출 한국기업에 ‘아웃 바운드’

내국인 재학생 중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해외진출 한국 산업체와 취업 연계하는 아웃바운드 사업은 1학기(16주)동안 현장실습 파견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 기업이 학생의 역량을 깊이 있게 평가하고 채용과 연계될 수 있다.

현재 GHC 대상 학생 11명을 포함해 1학기 17명, 2학기 27명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인하공전은 해외 교류기관 발굴 사업을 자유공모 및 지정공모 형태로 바꿔 14개 팀 43명의 교직원이 참가해 해외 104개 기관과 방문·협의, 이 중 40개 기관과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 2학기 증 5개국 15개 기업에 글로벌 인턴십 27명을 파견했으며, 기존 서비스학부 중심의 인턴십 파견 분야를 공업계열, 디자인계열 등으로 확대했다.

파견기업도 안정되고 발전 가능성 있는 취업진로 연계를 위해 세계 각지에 진출한 대기업, 유망 중견기업 등으로 파견돼 미국, 러시아 등 6개 국가 21개 기업에 파견했다.

파견 학생들은 교내 공모를 통해 모집·선발 사전 외국어교육, MS-Office 등 일반 직무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학과에서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수요에 맞춘 전공교육을 미리 갖추도록 한다.

특히, 해외 근무지에서 현지 인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 강화해 러시아 LG전자에 파견한 학생들은 100시간의 러시아어 집중 교육을 받아 현지에서 간단한 통역을 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됐다.

학생들이 고민하는 비용 역시 학교가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학생들의 자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학생 사업을 통해 얻은 수입을 내국인 재학생의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재투자 하고 있으며, 기업도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우수 인력자원을 발굴하도록 윈-윈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인하공전 글로벌 인턴십은 현지 특성에 맞게 16주간 현장에서 업무를 익히는 동시에 현지 근로자와 소통관계를 수행하는 데 철저히 준비, 기업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기존 인턴십 대부분이 실습 수준과 취업연계를 담보하기 어려운 형태인 반면, 인하공전은 인턴십 파견 산업체를 직접 발굴하고 실습 프로그램을 사전 협의해 학습 효과와 취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올해에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인턴십 학생 선발시기를 앞당겨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체를 신규 발굴하고 교류대학을 확대해 사업모델 다양화를 준비 중이다.

인하공전 관계자는 “인하공전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유학프로그램 및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해외 기업은 물론 해외대학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에서 자비로 유학올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글 _ 박용준 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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