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참여형 도시혁신 정책’ 국내 최초 ‘UN 해비타트 대상’ 영예

수원시의 ‘시민참여형 도시혁신 정책’이 국내 최초로 UN 해비타트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시민참여 도시 및 마을계획, 시민참여예산,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모델 등 시의 정책들이 ‘2013년 UN 해비타트 대상(Scroll of honour award)’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UN 해비타트는 도시를 발전시키고 보전하는 기본적인 절차인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계획수립(Plan)’-시민참여 예산제도를 통한 ’재정확보(Budget)’-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운동 등 실현을 위한 ‘세부프로그램(Program)’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과 시민계획단 제도, 시민마을계획단 운영 및 시민참여예산제의 확대 운영, 마을르네상스 운영 등이 주효했으며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모델을 캄보디아 수원마을인 프놈크롬 마을에 현지 적용시킨 점 등은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시상식은 오는 4월5~11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도시포럼’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시는 이 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해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시민계획단 및 청소년계획단 운영·성과 △생태교통수원2013 △수원형 마을만들기-마을르네상스 운영 등 수원시의 시민참여형 도시혁신사례를 국제 사회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시민참여 도시 및 마을계획단 및 시민참여 예산제의 확대운영,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모델 등 수원시의 시민참여형 도시혁신 정책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우수사례로써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세계 각국의 도시정책모델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N 해비타트 대상은 거주지 공급 및 도시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공헌한 개인, 기관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인정하기 위해 1989년 유엔 인간정주프로그램(United Nations Human Settlements Programme)에 의해 제정된 상으로 인간정주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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