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별그대 천송이 빙의해 김종국 이름표 뜯었다 '우승'

'런닝맨 별그대 패러디' '유재석 천송이 우승'

'런닝맨' 유재석이 승리를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패러디 편으로, '별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 아역으로 활약한 배우 김현수가 출연,'조선시대-개화기-현대' 3부작으로 레이스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1600년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1부 레이스와 현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3부 레이스에서 기습과 배신, 그리고 반전을 거듭하며 재미를 더했다.

'별그대' 도민준(김수현 분)이 사랑의 징표로 준 옥비녀를 한 천송이를 찾는 1부 레이스에서 유재석은 조선시대 선비로 변신, 도민준에 빙의된 모습으로 천송이를 찾아 나섰다.

유재석은 민속촌 구석구석을 살피다 주막에서 하하가 먼저 찾아 피신 시켜 놓은 김현수를 발견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현수에게 자리를 지키라 당부하며 가마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가마의 위치를 확인하고 돌아왔을 때 김현수는 김종국과 함께 있었다.

유재석은 김종국의 호패(이름표)를 뜯기 위해 그에게 가마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며 김현수와 셋이서 손을 잡고 길을 나섰다. 이어 김현수가 계단을 오르다 치마가 걸린 틈을 타 유재석은 김종국을 기습, 호패를 뜯으며 1부 레이스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유재석의 기습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조선시대와 개화기를 거쳐 3부 레이스가 펼쳐지는 현대로 돌아온 유재석은 천송이로 변신, 도민준 역의 하하와 함께 절대 악인인 이재경(신성록 분) 역의 김종국과 맞서게 되었다.

김종국은 모두 탈락하고 유재석-하하 연합과 자신만 남은 상황에서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어 하하를 탈락시켰다. 이에 유재석은 김종국이 자신의 이름표를 노리는 틈을 이용, 재빠르게 손을 뻗어 김종국을 탈락시켰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런닝맨 별그대 패러디 완전 웃겨", "유재석 천송이, 도민준 하하, 이재경 김종국 마지막에 정말 셋만 남았네", "런닝맨 별그대 처럼 마지막에 에필로그까지 넣고 대박이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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