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내려졌던 안성시에 또 다시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안성시 미양면 정동리 소재 한 농장에서 오리 5마리가 폐사하는 등 AI 이상 징후가 발견돼 안성시가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20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 농장은 지난 13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강덕리 농장과는 불과 3.7km 떨어진 곳이다.
시는 방역차를 동원해 농장 인근을 긴급 소독하고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긴급 방역활동에 들어 갔다.
시 관계자는 “AI 확진 여부는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일단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 농장 3곳에 AI 확진 판정이 내려지자 농장 6곳의 닭과 오리 10만1천700마리를 살처분했다.
정진욱기자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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