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산업기술 유출 수사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정보기술(IT)이 발달함에 따라 산업기술이 유출되는 사례가 잦고 범행 수법도 지능화하는 점을 고려해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허청과 중소기업청 등 산업기술 관련 관계 부처와 핫라인을 구축해 협력을 강화하고, 인천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이 포함된 산업기술유출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산업기술 유출 사범 28명을 검거해 1천200억원 상당의 피해를 막았다.
인천 지역에는 국가핵심 기술을 보유한 업체 6곳을 비롯해 총 3천400여개의 지식재산권 보유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 한번의 기술 유출로 장기간 축적한 연구기술이 물거품될 수 있다”며 “기술유출 의심 사례가 있으면 산업기술유출수사팀(☎032-455-2398)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배인성·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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