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통을 깨다' 뜻, 두 가지로 해석 가능… 하지만 의미는 비슷

'산통을 깨다'라는 표현의 뜻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산통을 깨다'라는 표현과 관련된 정보가 담긴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산통을 깨다'에서 '산통'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목돈을 모을 목적으로 조직한 계 '산통계(算筒契)'에서 계알을 넣고 곗돈을 탈 사람을 뽑는 통을 의미한다.

산통계는 계원 전원이 한 번씩 곗돈을 타야 끝이 나지만 중간에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최종 목적인 곗돈 타는 일이 무산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이뤄지지 못하게 뒤틀다'라는 의미가 생겨난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다른 하나는 '산통점(算筒占)'에 쓰인 산통(算筒)을 뜻하는데 산통을 깨는 것은 점을 치지 못하게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잘되어 가던 일을 중간에서 망친다'가 담긴 것.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통을 깨다 뜻, 알고나니 간단하네", "그동안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됐어", "두 가지 다 의미는 같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산통을 깨다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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