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 후보 선거캠프, 지역현안 해법찾기 분주

재건축·재개발, 우정병원 정상화,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다양한 대안 모색

6·4 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천시민들의 3대 현안사업으로 재건축·재개발과 우정병원 정상화,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으로 알려지면서 과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이들 사업에 대한 해법과 대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3일 과천시와 시장 후보 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과천시가 지난 2004년부터 10년 동안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분석한 결과 재건축·재개발과 과천 지식정보타운, 우정병원 정상화 사업이 최대 현안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훼종합센터와 복합문화관광단지 건립사업, 노인정·놀이터 신축 및 보수, 불법 주정차 단속, 버스노선 조정 등의 사업도 현안으로 손에 꼽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천시장 후보 선거캠프들에서는 주민들의 관심사인 현안에 대해 해법에 찾기에 분주하다.

주민들의 재산권과 관련이 있는 재건축·재개발사업은 주공아파트 6단지, 1단지, 2단지, 7-1단지, 7-2단지, 문원동 이주단지, 중앙동 등으로 개발방식과 개발연도 등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천시의 신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사업에 대해서도 방송과 IT산업을 융합한 미디어복합사업과 한국판 실리콘밸리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다수 과천 주민은 지난 13년 동안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돼 있는 우정병원에 대해 하루빨리 정상화하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나타나 각 선거 캠프에서는 전문병원과 보건소, 요양원, 사무실 등으로 정상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단골 메뉴로 제시한 건의사항은 현실적으로 해법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라며 “특히, 재건축사업과 우정병원은 이권사업으로 대안없이 사업을 추진하면 후유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장 후보 선거캠프 한 관계자는 “주민들의 재산권과 관련이 있는 재건축·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정병원과 지식정보타운, 화훼종합센터, 복합문화관광단지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대안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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