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광명시민간보육연합회장 박종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야 우리 사회 행복

“차액보육료가 없는 무상교육을 위해 과도한 규제와 통제보다는 양질의 보육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보육료 현실화와 보육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고, 선진적인 보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제11대 광명시민간보육연합회장에 선출된 박종훈(60·한성어린이집 이사장) 회장. 박 회장은 “어린이를 잘 보살피고 가르치는 것은 개인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고, 어린이집에서 영유아가 건강하고 즐겁게 자라야 부모와 가족 나아가 우리사회가 행복해진다”고 강조한다.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들이 모두 내 친 자식 같다는 박 회장은  “보육은 가정과 보육을 맡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같이 끌고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회장은 “어린이집 원장이 학부모, 교사와 충분한 소통을 가지고 교육 철학과 비전, 정보 등을 공유할 때 서로 신뢰가 쌓이고 나아가 보육 환경 역시 안정된다”면서 “투명한 정보 공유로 학부모들과의 신뢰를 쌓고, 보육인이 자부심과 공익적 사명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연합회 내에 보육인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는 ‘고충해소위원회’구성과 고문변호사를 선임,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한편, 정부와 지자체가 보육비를 지원해주면서 지나친 간섭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 부당한 간섭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대외적인 활동으로 민간어린이집 연합회의 활동 폭을 넓혀 보육의 활성화와 토론문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통해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어린이집의 화합을 도모하고 보육인 모두가 영유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며, 어린이집을 보다 성실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하겠다”면서 “영유아의 보육서비스 향상과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는 한편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매일같이 보육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전체 보육인들은 학부모님들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교사들을 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보건복지부 앞에서 서울역에서, 여의도공원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국가를 향해 부르짖고 있는 전시상황이다”면서 “건강하고 올바른 보육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보육료 현실화를 통한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올해는 지방선거를 치루는 해로 시장후보들을 초대, 보육에 대한 생각과 비전을 들어보는 ‘초청토론회’를 개최하고, 민간 보육인이 중심이 돼 ‘아이사랑 가림산둘레길 걷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와 광명지역사회 미래의 주인이 될 어린이들을 위한 중차대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광명지역 보육시설 및 교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영·유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광명시 수급상황, 지원사업을 적극 검토, 39인 미만시설에는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현관 CCTV 설치 지원과 민간보육이 무상보육시대에 형편성에 벗어나는 차별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단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서출판 삼성문화사 대표와 한성컴퓨터학원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성웅변미술 학원과 한성 어린이집 대표를 맡고 있다.

광명지역에서 20년 넘게 웅변학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보육전문가’로 통한다.

현재 광명지역에는 380여개의 어린이집 가운데 민간보육은 100곳이지만 아동 수는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에서는 민간보육연합회가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민간보육에서 ‘청일점’으로 통한다. 보육종사자간의 정보교류와 교육발전과 보육정책 토론 활성화에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등 전문 보육인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주위의 인정 속에 차분한 성품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

박 회장은 “보육 현실에 문제점들을 보육인 여러분들과 함께 성숙하게 해결해 나가면서 민간어린이집 여러분들의 오빠가 아니라 회장으로 원장님들을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글 _ 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